철도가 또 파업을 한다고 아침부터 뉴스에서 난리다.
또? 하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건 만만한 얘기가 아니다.
(철도파업으로 인한 내 불편함 따위는 둘째치고) 파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라는 것.
공공기관의 노사관계척도를 (내맘대로) 철도공사로 보고 있었는데, 사측의 단체협약해지통보라니.
철도노조의 단협해지를 시발로,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사측의 일방적 해지통보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원래 누구 하나 치고 나가주면, 눈치보다가 주위에서도 따르기 마련 아니던가. (벌써부터 내년 봄이 두렵다.)
허준영전경찰청장이 코레일사장으로 온다고 할 때부터 어쩐지 불안불안하더니만,
오자마자 한 일이라곤 1)적자기업-인천공항철도-인수 와 함께 2)단협일방적폐지.
각자 주장하는 내용이야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마인드는 없어보인다.
(코레일사장자리도 역시 장래 '국회입성'을 위한 하나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걸까. )
사장이라면 적자기업 인수는 본인이 몸을 던져 막아냈어야 하는 게 옳다. 무슨 명분으로 그걸 OK한건지도 여태 모르겠는데,
이제는 '누가 철도노조 좀 말려주세요' 라면서 대국민 호소문을 언론에 흘렸다.
노사간의 일이라면 협상테이블에서 진행하면 될 것을, 노사 마주하는 자리는 회피한 채 사측 입장만 우선 언론에 돌린다는 것.
이게 직원들을 아우르는 사장의 태돈가? 집안싸움에 왜 대자보를 붙인담?
철도공사의 사장인가 아니면 파업이라면 무조건 때-려-잡-던 前경찰청장의 구태인가.
단체협약해지가 비단 코레일만의 일인가 하여 검색을 해 보았더니, 한국노동연구원부터 하여 발전, 가스 공사까지 줄줄이 단체협약해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건 새로운 MB식 노동탄압일까.
여튼 철도 사측의 쓰리콤보노조압박 : 단체협약폐지 - 파업으로 인한 손배청구 - 파업참가자 징계및고소 에 노조가 얼마만큼 버텨낼 수 있을 지 걱정이다.
덧) 네이버댓글들을 보고 있으니, ... , 갑갑하기 이를 데 없다.
축약하면, 연봉받는 정규직들이면서도 파업이라니 개새끼들! 이란 얘긴데,(뭐, 그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진 않다 - 내가 왜? ㅎ )
중요한 건 그럼 정규직+연봉 받으면 입닥치고 사측이 하라는 대로 해야만 한다는 얘긴가?
그냥 주는대로 월급받고 내 근무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면 안 되고? 그냥 뽑아줬으니 감지덕지 하라는?
연차가 올라갈 수록 좀더 나은 복지, 좀더 많은 급여를 기대하는 게 작게는 노동자, 크게는 사람이다.
우리 모두 노동자이고 사람인데, 왜 이게 '나' 와도 연결이 되는 사안이라는 건 생각을 못 할까.
8시간에 100만원 준다고 해서 회사에 입사했는데, 10시간 근무시키고 80만원 준다고 나중에 일방적으로 통보받으면 -그래도 월급받는 거니까- 예 알겠습니다 하고 따라야 겠구나.
난 이번 철도의 파업이 이대로 무너지게 된다면, 그리고 그 여파가 다른 공공기관 및 기타 사업장에게도 미칠 영향이 두렵다 ㅠ
당장, 내 사업장부터 본받지 않을까 걱정이다.
덧2) 11월 28일에 (또!) MB주재의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있다고 한다. 허준영사장 불러내어 '참 잘했어요' 라고 칭찬해주려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혹시 허사장이 고도의 꾀를 쓴 게 아닐까.
일부러 노조를 도발하여 파업을 유도한.
그리하여 (어찌되었건 불편하면 불만을 얘기하는 시민이다 보니) 사측에 동정여론을 조성하고, 조금이라도 더 사측에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낸 후 (최선은 노조의 조기항복선언), 28일에 있을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바람직한 사례로 공치사 듣자는??
아, 지금 내 사무실 밖에선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노동가가 울리고 있다. 노래가사가 예사롭지 않다.
또? 하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건 만만한 얘기가 아니다.
(철도파업으로 인한 내 불편함 따위는 둘째치고) 파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라는 것.
공공기관의 노사관계척도를 (내맘대로) 철도공사로 보고 있었는데, 사측의 단체협약해지통보라니.
철도노조의 단협해지를 시발로,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사측의 일방적 해지통보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원래 누구 하나 치고 나가주면, 눈치보다가 주위에서도 따르기 마련 아니던가. (벌써부터 내년 봄이 두렵다.)
허준영전경찰청장이 코레일사장으로 온다고 할 때부터 어쩐지 불안불안하더니만,
오자마자 한 일이라곤 1)적자기업-인천공항철도-인수 와 함께 2)단협일방적폐지.
각자 주장하는 내용이야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마인드는 없어보인다.
(코레일사장자리도 역시 장래 '국회입성'을 위한 하나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걸까. )
사장이라면 적자기업 인수는 본인이 몸을 던져 막아냈어야 하는 게 옳다. 무슨 명분으로 그걸 OK한건지도 여태 모르겠는데,
이제는 '누가 철도노조 좀 말려주세요' 라면서 대국민 호소문을 언론에 흘렸다.
노사간의 일이라면 협상테이블에서 진행하면 될 것을, 노사 마주하는 자리는 회피한 채 사측 입장만 우선 언론에 돌린다는 것.
이게 직원들을 아우르는 사장의 태돈가? 집안싸움에 왜 대자보를 붙인담?
철도공사의 사장인가 아니면 파업이라면 무조건 때-려-잡-던 前경찰청장의 구태인가.
단체협약해지가 비단 코레일만의 일인가 하여 검색을 해 보았더니, 한국노동연구원부터 하여 발전, 가스 공사까지 줄줄이 단체협약해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건 새로운 MB식 노동탄압일까.
여튼 철도 사측의 쓰리콤보노조압박 : 단체협약폐지 - 파업으로 인한 손배청구 - 파업참가자 징계및고소 에 노조가 얼마만큼 버텨낼 수 있을 지 걱정이다.
덧) 네이버댓글들을 보고 있으니, ... , 갑갑하기 이를 데 없다.
축약하면, 연봉받는 정규직들이면서도 파업이라니 개새끼들! 이란 얘긴데,(뭐, 그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진 않다 - 내가 왜? ㅎ )
중요한 건 그럼 정규직+연봉 받으면 입닥치고 사측이 하라는 대로 해야만 한다는 얘긴가?
그냥 주는대로 월급받고 내 근무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면 안 되고? 그냥 뽑아줬으니 감지덕지 하라는?
연차가 올라갈 수록 좀더 나은 복지, 좀더 많은 급여를 기대하는 게 작게는 노동자, 크게는 사람이다.
우리 모두 노동자이고 사람인데, 왜 이게 '나' 와도 연결이 되는 사안이라는 건 생각을 못 할까.
8시간에 100만원 준다고 해서 회사에 입사했는데, 10시간 근무시키고 80만원 준다고 나중에 일방적으로 통보받으면 -그래도 월급받는 거니까- 예 알겠습니다 하고 따라야 겠구나.
난 이번 철도의 파업이 이대로 무너지게 된다면, 그리고 그 여파가 다른 공공기관 및 기타 사업장에게도 미칠 영향이 두렵다 ㅠ
당장, 내 사업장부터 본받지 않을까 걱정이다.
덧2) 11월 28일에 (또!) MB주재의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있다고 한다. 허준영사장 불러내어 '참 잘했어요' 라고 칭찬해주려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혹시 허사장이 고도의 꾀를 쓴 게 아닐까.
일부러 노조를 도발하여 파업을 유도한.
그리하여 (어찌되었건 불편하면 불만을 얘기하는 시민이다 보니) 사측에 동정여론을 조성하고, 조금이라도 더 사측에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낸 후 (최선은 노조의 조기항복선언), 28일에 있을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바람직한 사례로 공치사 듣자는??
아, 지금 내 사무실 밖에선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노동가가 울리고 있다. 노래가사가 예사롭지 않다.


덧글
-_- 2009/11/27 09:29 # 삭제 답글
1년적자가 5000-6000억인데 임금을 6천만원이ㅏ 연봉으로 받는다는게 허사장의 비판인데3만 철도노동자가 6000씩 진짜로 받아도 2천억이 밖에 안되거던요.
게다가 허사장이 인수한 인천비행기철도 1년 적자보전금이 작년에 1666억원
경영잘못으로 노동자 임금 1년치가 날아가게 생겼는데
잘도 사장질을 잘하는 걸 보면
짭새새끼는 조직 머리 위에 놓으면 안된다는 걸 방증하지요
나달 2009/11/27 11:17 # 답글
** -_- : 자세한 내막은 잘 알지 못하나.. 정말 살아온 배경'은 무시하지 못하는 거구나.. 싶습니다. 뭐 눈에는 뭐 밖에 안 보이지요.